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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로.사.줄. 후기입니다
등록일 2016. 08. 11 조회수 415
8월 10일 8시 공연 본 25살 남자입니다. 전 아직 연극이나 뮤지컬은 본적도 없고 제 취향과는 달라서 큰 기대는 없었습니다. 식상한 로미오와 줄리엣을 각색해봤자 얼마나 달라질려나 생각하며 극장에 입장하고보니 무대도 크지않고 장비도 허술해 보이고 자리도 좁아터져서 제 예상이 맞아떨어져가는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공연 시작하고 끝날때까지 출연진분들께 눈을 땔수가 없었습니다. 그 찜통같은 날씨를 출연진분들께서 시원시원한 목소리로 날려주시더라구요. 덥다느니 좁다느니 장비가 허술하다느니 다 집어치우고 너무너무 재밌고 가슴뛰는 밤이었습니다. 

거창 수승대 물놀이 하러왔다가 메인이 바뀐느낌입니다. 오토캠핑장에서 놀았는데 시설도 깨끗하고 비도최근 안왔는데도 불구하고 물도 많이내려오고 다 만족스러웠는데 전자가 최악이었더라도 이 뮤지컬하나만으로 최고의 여행이 됐습니다. 사실 스토리는 진부하다고 할수있지만 직접 보시면 다른 모든부분이 너무 재밌습니다. 자세하게 칭찬하고 싶지만 스포일러가 될수있어서 하지 않겠습니다. 25살 평생 춤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건 처음이네요. 뮤지컬 너무 멋집니다. 

ps. 로미오, 줄리엣 역맡으신 분들 너무 멋지고 예뻐요. 로미오는 약간 중후한 목소리와 노래실력이 너무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줄리엣은 배우분의 여우상과 맡은 역이 정말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특히 귀욤상으로 진지하게 노래 잘부를때 ㄷㄷ... 전 주리보다 줄리엣에 정이 갑니다. 주리 미안! 아 그리고.. 몬태규가 소속에 밝은 노랑색으로 염색하시고 파티때 팝핀?추시고 객석으로 난입 하셨던분 목소리가 역에 너무너무 잘맞아서 이거완전 태생적으로 반칙아닙니까 ㅋㅋ

팬페이지같은데서 글쓰고 싶었는데 못찾아서 여기씁니다
뮤지컬 너무너무 잘봤고 날씨도 더운데 몸 잘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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