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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인생의 빛 연극의 신화' 거창국제연극제 내달 29일 개막
등록일 2016. 06. 22 조회수 2,203
거창군 예산 지원 중단으로 참가팀·공연 횟수 등 줄어

(거창=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거창군의 예산 지원 중단에도 올해 거창국제연극제가 열린다.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 포스터

사단법인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는 '제28회 거창국제연극제'가 다음 달 29일부터 8월 15일까지 수승대 일원 야외극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인생의 빛 연극의 신화'란 슬로건을 내건 이번 연극제는 인간의 예술, 연극의 본질과 원형·축제의 사회적 공감을 통해 인간과 사회의 존재 가치를 승화하는 감동의 향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4개국 25개 팀이 참가해 50여회 공연한다.

해마다 50여개 팀이 참가해 210회 정도 공연한 것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페루의 마리아치 음악 등 프린지 공연 횟수도 하루에 한번으로 이전 2∼3회에 비해 줄어든다.

거창국제연극제 자료 사진(수승대 무지개극장의 우크라이나 민속공연 모습)

거창군은 올해 국제연극제 관련 예산 8억2천만원을 지원하지 않는다.

지난 2년간 연극제를 연 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와 군에서 구성한 거창국제연극제 운영위원회 간 갈등을 이유로 들었다.

올해 국제연극제를 여는 거창국제연극제집행위원회는 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가 개최하기 이전에 국제연극제를 열어 왔다.

2년 전 집행위원회가 예산 문제로 감사원 등 감사를 받자 예산 투명화를 위해 육성진흥회가 발족했다.

하지만 육성진흥회 구성원들도 운영을 둘러싼 고소·고발이 이어지는 등 내홍을 겪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 거창군의회는 국제연극제를 군이 직접 시행한다는 조건을 붙여 예산을 승인한 바 있다.

이런 조건에 따라 군이 운영위원회를 구성했다.

하지만 두 단체가 모두 국제연극제를 준비하고 나서 2개 국제연극제가 동시에 열릴 상황이 됐다.

다급해진 거창군이 중재에 나섰지만 실패한 데다 거창국제연극제 상표권을 소유한 육성진흥회가 '운영위원회가 별도의 연극제를 열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고 운영위원회도 반발하자 예산 지원 중단이란 극약 처방을 했다.

거창국제연극제 자료사진(지난해 개막 공연 모습)

군의 예산 지원 중단으로 운영위원회가 국제연극제를 열지 못하게 되자 집행위원회가 주민과 연극인 협찬금으로 열기로 한 것이다.

거창국제연극제는 1989년을 시작으로 매년 열려 올해 스물여덟 번째를 맞았다.

수승대 국민관광지 계곡 물속에서 피서를 즐기며 연극도 관람할 수 있어 매년 20여만 명의 피서·관람객이 찾아 지역 대표적 문화브랜드이자 한국공연예술축제의 대표축제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외 우수공연중심의 초청공연(IN공연)과 보석처럼 숨어있는 신인 연극인과 극단을 발굴하는 경연공연(OFF공연), 연극 관련 세미나 및 워크숍, 마스터클래스, 연극교실, 가족희곡낭독무대 등 연극 관련 부대행사로 이루어진다.

올해 국제연극제는 육성진흥회와 KBS 창원총국이 공동주최한다.

shch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2016/06/20 15:1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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