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스테스는 유감이다

이혜연, 이봉근, 홍광표, 김효배, 송정아, 김시원, 이영민, 박인아, 강천정

작, 연출: 김성환 / 기획: 이혜연 / 무대디자이너: 민병구 / 조명디자이너: 이재호 / 조명 오퍼레이터: 박혜수 / 음향 오퍼레이터: 김민준 / 무대 진행: 김동현

현대 사회는 합리적 이성을 바탕으로 사회 공동체를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에 의심을 품으면서 시작되었다.
사회는 점점 개인화, 파편화되면서 개인의 폭력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사건이 종종 발생한다.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의 모습과 오레스테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대비적으로 보여주어 복수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장소는 국민참여재판 배심원들이 평의와 평결을 논의하는 평의실이다.
법의 날을 맞아 사적 보복을 금지하고 국가의 형벌권을 인정한 근대법 정신을 알리기 위한 국민참여재판을 공모했다.
최종적으로 최근 자주 발생하는 보복 살인, 보복 폭행 등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고
앙심을 가지고 복수하는 사건을 다루자고 제안하게 되고,
결국 그리스 신화와 비극 작품으로 극화되어 유명한 오레스테스 사건을 평의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