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스틸컷
출연진
박수연, 김동건, 안용, 박소연, 지성준, 원소이, 윤경화, 박성민, 송민선, 신다혜
제작진
작, 연출: 정범철 / 조명디자인: 배대두 / 조연출: 김주형, 장보아 / 진행: 조승민
연출의도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을 하는 6년차 젊은 극단 <시체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2025년 오늘, 20~30대 연극인들은 어떻게 연극을 해야 하는 것인지,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 것인지, 존재 방식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우리는 연극을 하고 있다. 여기 무대에서. 우리가 연극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맞다. 어쩌면 죽어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시체들처럼. 하지만 우리는 살아 있다. 숨을 쉬고 있다.
우리는 계속 호흡할 것이다. 우리만의 호흡법을 익힐 때까지 그렇게 계속 나아갈 것이다. 언제나 늘 그래왔듯이.
시놉시스
극단 '시체들'의 연습실. 예상치 못했던 지원사업 탈락 소식에 단원들은 방법을 찾아보고자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곳 단원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연극인으로의 삶을 살아간다.
누구는 생활비의 압박에 아르바이트와 연습을 병행하고,
누구는 결혼을 생각하고 있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며,
또 누구는 매체와 무대를 오가며 스케줄 조율에 어려움을 겪는 등 각자의 사연이 있다.
'시체들' 단원들은 지원사업 탈락과 각자의 사정에도 불구하고 결국 공연장을 새로운 곳으로 옮겨 공연을 올리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