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속에서

2025.7.25.(금)~8.3.(일) / 10일간

경연참가공연

update 2025.05.13. ※ 일정(날짜,시간)은 참가 단체의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뱃속에서
  • 세부장르 연극
  • 공연일자 2025-07-27(일)
  • 공연시간 16:00 (80분 소요)
  • 관람등급 12세 이상
  • 공연단체 극단 대학로극장
  • 공연장소 가온극장 (거창 연극고)
작품 스틸컷
 
출연진
원유휘, 이수연, 김예림, 오혜진, 엄희준, 박민혜, 문연지, 이은채, 박소현 외
제작진
작가: 오태영 / 연출: 이우천 / PD: 김예림 / 조명: 류백희 / 무대디자인: 현승철 / 음악: 이보람 / 영상: 이아라 / 기획: 오혜진 / 소품: 엄희준 / 의상: 박민혜
연출의도
분단 75년은 너무 길고 가혹한 세월이다. 6.25의 트라우마가 깊어 통일 논의마저 쉽지 않다. 거기다 강대국 중국과 미국이 신 냉전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누가 이처럼 불안하고 슬픈 나라에 살고 싶겠는가. 이런 상황을 미리 알았다면 어떤 누구라도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이왕 태어난 사람은 어쩔 수 없다고 치자. 그럼 아직 태어나지 않은 뱃속에 태아는 어찌할 것인가? 그리고 이 땅의 여인들은 아이를 낳고 싶겠는가. 자기 자식을 불확실한 미래 속에 던져 놓고 싶은 부모는 없을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 태어나지 않기를 바라던 아이. 그러나 삐져나온 발에 총상을 입고 어쩔 수 없이 세상에 나온 아이. 그 아이의 비극이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우리의 현실을 사유할 수 있도록 역할 되기를 희망해 본다.
시놉시스
임신을 했으나 애 낳기를 두려워하는 이순. 이미 태어났던 두 아이들은 소년병으로 끌려가 죽어버렸고, 세 번째 아이만은 전쟁이 끝난 평화로운 세상에서 만나고 싶다.
그러나 아이는 이미 태어날 때가 지났고, 세상 밖으로 나오고 싶은 아이의 울음소리가 뱃속에서 새어나오며 이를 들은 시어머니는 아이 낳기를 종용한다.

그 사이 몇 년 후, 휴전을 할 것인가, 아니면 끝까지 싸워 통일을 이룰 것인가에 대한 찬반 여론이 들끓고, 그 시위 현장에서 이순은 지옥과 함께 빗발치는 총탄을 피해 다니다 다리 사이로 흐르는 피를 보게 된다.

결국 태어난 아이와 그럼에도 지키려는 이순.
어느 날 들려오는 피리소리, 북소리에 아이의 반응이 격렬해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