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운드써커스

박성준, 김지현, 오동석

프로듀서, 연출: 유상통 / 작곡,음악감독: Simeon Joon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하나로 섞다. 서커스 & 섞었다.
믹스, 써커스, 섞었으 등등 소리나는 대로 적었다.
환경문제를 어떻게 하면 유쾌, 상쾌, 통쾌하게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광대극으로 풀어보았다.
5분마다 레파토리가 달라지는데 재미있게도 관객층이 달라지면 공연도 순식간에 바뀐다는 것.
1개의 작품 안에 29개의 레파토리 구성을 가지고 있는 독특한 환경 음악극이면서 동시에 광대 음악극이다.
엄청난 서커스 대신 엄청난 웃음이 있다.
별생각 없이 왔다가 배꼽 잡고 웃는 공연.
우리는 매우 진지하고 진솔하게 작품을 풀어내려고 왔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광대들이 있다.
그 광대는 자신의 목소리(주장)을 내지만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다.
서로가 자신의 목소리(주장)로 작품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하고, 서로 비방하고 입장과 퇴장을 반복하다.
그들이 원하는 색은 틀린 게 아닌 다른 것임을 깨닫고 서로의 하모니를 만들자고 공동 합의한다.
그리고 서로 다른 목소리를 하나의 소리로 만들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