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거창문화재단(이사장 구인모)은 지난 23일 거창군청 대회의실에서 팬데믹 상황 속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거창국제연극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앞두고 거창국제연극제 조직위원회 자문단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박상원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거창문화재단 이·감사로 구성된 당연직 자문위원 15명과 대한민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선임직 자문단 12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와 조직위원회 자문단 구성현황 보고, 제31회 거창국제연극제 추진계획(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 개회에 앞서 구인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거창국제연극제는 대표적인 야외 공연예술축제이면서 매년 여름이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관심이 집중되는 축제로 프랑스의 아비뇽페스티벌, 영국의 에든버러페스티벌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세계 3대 축제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군민들의 염원을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민간에서 개최되어 오던 거창국제연극제의 파행과 5년여 간의 조정 기간을 거쳐 올해 2월, 상표권 이전 등록이 완료되어 제31회 거창국제연극제는 군에서 개최하는 원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거창국제연극제가 세계 속으로 나아가는 축제로 도약하는데 자문단과 운영진, 거창군민이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한다”고 축제 본연의 역할과 기능 그리고 지역사회의 소통과 화합의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도록 자문단 여러분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올해 위촉된 거창국제연극제 박상원(배우, 서울예술대학교 교수) 조직위원장은 현재 국립극장에서 장기공연 중인 관계로 이날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 메시지로 “제31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새로운 모습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되었다”며, “문화예술계에 각별한 애정을 가진 구인모 군수님과 예술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단, 황국재 예술감독, 재단 이·감사를 비롯한 관계자분들께도 고맙다”는 인사와 더불어
“자연·인간·연극이 함께하는 거창국제연극제가 군민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축제가 되고, 더 나아가 세계 속의 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공연예술축제가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자”는 의지와 힘을 모아 파이팅하자는 영상 메시지를 보내와 그간 파행을 거듭한 연극제 개최가 눈앞의 현실로 다가왔음을 실감 나게 했다.
또한, 국외 출장과 바쁜 일정으로 간담회에 참석하지 못한 자문위원 오태근 한국연극협회 이사장과 고능석 경상남도 연극 협회장은 거창국제연극제의 부활과 도약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편지글로 대신하며 명실상부한 국제연극제로 자리매김하는데 대한민국과 경남 연극계를 대표하여 아낌없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대부분의 자문단은 올해의 경우 코로나19와 짧은 준비 기간을 감안하여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나아가 향후 10년, 30년을 내다보는 축제의 방향성 정립과 축제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조직 시스템의 정비, 전문인력 보강, 참가작품 공모 과정의 효율성과 효과성, 현실성 등을 고려하여 공모 방식보다는 예술감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담보로 예술, 축제, 문화기획의 전문역량을 갖춘자를 선임하여 권한과 책임감을 강하게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올해 제31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오는 7월 30일 개막식과 개막공연을 수승대 수중 특설무대에서 최철기(페르소나 대표 / 난타, 플라잉, 점프 연출가 / 북경올림픽 한·중 문화 프로젝트 총감독, 평창동계올림픽 감독) 감독이 연출하는 ‘거창 한 여름밤의 꿈’ 을 시작으로 8월 7일까지 9일간의 여정으로 부활과 도약의 날개를 펼친다.
(재)거창문화재단은 짧은 축제 준비 기간임에도 참가작 확정과 메인 포스터 디자인을 신속히 확정하여 7월부터는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며, 공연장 입장권은 사전예약제(온라인 예매와 현장 예매)로 운영하고, 코로나19 방역 시스템을 구축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축제 운영과 품격 있는 축제로 도약하는 거창국제연극제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거창인터넷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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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국제연극제님에 의해 2021-07-08 10:53:33 언론보도자료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