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2025.7.25.(금)~8.3.(일) / 10일간
  •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 세부장르 연극
  • 공연일자 2025-08-01(금)
  • 공연시간 20:00
  • 관람등급 7세 이상
  • 공연단체 충북도립극단
  • 공연장소 거북극장
작품 스틸컷
 
출연진
권혁풍, 이은희, 오영석, 이채윤, 이기복, 임나현, 장세창, 임재민, 김지현, 한민구, 박선혜, 유시우, 홍정연
제작진
공동연출: 장경민, 조재명 / 작가: 김정숙 / 조연출: 이환준 / 조연출보: 박다은 / 무대: 장하다 / 조명: 임민혁 / 음악: 김동욱, 남기오 / 음향: 유영식 / 의상: 박인선 / 예술감독: 김낙형 / 총괄PD: 손신형
연출의도
온 가족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우리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이자 사회의 우스꽝스런 세태를 꼬집는 블랙코미디이기도 하다. 우리의 이웃들은 어쩐지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들로 점점 낯설어지고 자기 자신에게조차 소외되어 간다.
이 작품은 세태에 대한 비판을 넘어서 삶의 가치관이 급변하는 현시대에 주변에서 사라져만 가는 것들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과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내는 이들의 따스한 위안과 웃음일 것이다. 이러한 시선과 웃음들은 함박눈처럼 빛나고 아름다울 것이지만 어느 순간 사라질 수도 있는 우리네 삶과 닮아있다.
비록 무대가 흔히 우리가 스쳐 지나치는 골목 안 세탁소이고 공연 내내 서민들의 부박한 정서가 옥신각신 펼쳐지지만 부평초 같은 군상들이 자신들에게 맞는 삶을 찾아서 이곳에 들러 옷을 세탁하고 갈아입는다. 이러한 세탁 일을 대대로 성심성의껏 해온 주인공 내외는 그들에게 있어서 삶을 수선하고 다려주고 세탁해주는 마음의 고향이자 위안을 느낄 수 있는 누군가의 가슴 속 세상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원작의 결을 살려내고 보다 신명나는 무대를 위해 문제적인 인물들이 세탁 빨랫감이 되는 소동을 희극적인 연기뿐만이 아니라 흥겨운 노래와 춤으로 한층 더 볼거리를 풍성하게 하고자 한다. 또한 마임이나 안무적인 요소를 활용한 동작들로 다양한 군상들의 개성을 돋보이게 하고 배우들이 뿜어내는 언어와 신체의 역동성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시놉시스
혼탁한 세상 한가운데 자리잡은 허름한 오아시스 세탁소.
그곳에 아버지의 대를 이어 30년째 세탁소를 고집해온 강태국이 있다.
그러던 어느날, 죽어가는 어머니의 ‘세탁’이란 말 한마디에 오아시스 세탁소를 쳐들어온 무리들! 오아시스에 숨겨진 어마무시한 재산을 찾아 요절복통 습격 작전이 시작되고, 수백벌의 옷들 사이로 오아시스 세탁소는 아수라장이 되는데...
오아시스 세탁소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