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Petites Fables (작은 우화들)

<작은 우화들>은 사냥꾼들이 가차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종종 칼을 들고 있고, 그 칼은 무언가를 자르고 나누는 데 쓰인다.
그렇게 생긴 상처는 언제나 흔적을 남긴다. 그러나 그 흔적은 햇빛이 비치는 것을 막지는 못한다.
햇빛이 비치면, 마음은 부풀어 오르고, 그렇게 부푼 마음은 강한 힘을 갖게 된다.
그리고 그 힘은 교묘하게 맞서기 위한 지혜가 된다. 사냥꾼들과 맞서기 위한 지혜.
그들은 종종 무장하고 있고, 나누는 데 쓰이는 칼을 지녔다.

무너지는 조화의 나라, 좁아지는 들판, 그리고 귀를 닫은 채 끝없이 '뻐꾹뻐꾹' 소리치는 뻐꾸기들 사이에서 움직이기 시작하는 마음들의 세계를 여행하는 상상 속 여정이다. 각 나라에는 그 나라만의 스타일이 있고, 그 나라만의 작은 우화가 있다.

1984년 아녜스 림보스 (Agnès Limbos)에 의해 창단된 벨기에 극단은 지금까지 19편 이상의 오브제 연극을 창작하고 ,
3,500 회 이상의 공연을 국내외에서 선보여 왔다.
그리고 어린이와 일반 관객을 위한 작품을 제작하는 한편, 오브제 연극 관련 마스터 클래스 , 워크숍 , 국제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젊은 예술가들을 지원해오고 있다.

매 작품마다 예술가 및 기술 스태프들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적이면서도 독창적인 시각적 표현으로 이야기 이상의 감동을 전하는 무대를 지향하고 있다.
오브제는 소품이 아닌 하나의 배우로, 이야기를 이끄는 중심 요소로서 무대 위 존재감을 발휘하도록 한다.
벨기에 오브제 연극을 대표하는 극단으로서, 독창적인 형식 실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계속해서 탐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