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스틸컷
출연진
김미령, 정은영, 권재원, 박재연, 이상일, 이혜미, 성원, 이중현, 구본혁, 이승우, 박신혜, 윤세인, 양주현, 김우중, 임채현, 조성경, 김현민
제작진
연출: 임도완 / 각색: 임도완 / 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 조연출: 권수현 / 조명: 이상근 / 음향: 안창용 / 의상: 유미양 / 사진: 유희정 / 기획: 박재연 / 그래픽: 박지수
연출의도
셰익스피어의 ‘한여름 밤의 꿈’ 줄거리는 거의 그대로 가져가지만, 그 내용 면에 있어서 우리의 공간으로 가져오게 되며, 각 희극적인 인물들의 정체성을 가면과 함께 새로운 움직임과 형태로 만들어낸다. 무대는 우리 선조들이 그랬던 것처럼 마당과 대청마루, 멍석의 공간에서 이루어진다. 마치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수레무대 위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다양한 공간의 판타지를 만들어낸다. 그동안 프로시니엄 무대에서만 만날 수 있던 셰익스피어 작품이 좀 더 열린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한판 연희 같은 형식으로 공연된다.
시놉시스
어둠과 달, 환상의 마력이 지배하는 금강역사의 숲,
잠과 꿈, 욕망과 상상력이 펼쳐 내는 또 하나의 마법 같은 세계
진실한 사랑을 찾는 연인들이 벌이는 한바탕 유쾌한 소동
비류국의 낭자 미아는 아버지가 짝지어 준 두만이 대신 라업과 사랑에 빠져 몰래 마법의 숲으로 달아난다.
두만과 혜령도 각각 미아와 라업을 쫓아 마법의 숲으로 온다.
한편, 금강역사는 정령의 여왕 마고를 골려 주려고 부하 두두리에게 심부름을 시킨다.
그런데 두두리의 실수로, 라업과 두만은 일순간 서로에게 반해 버리고 여왕 마고는 말의 탈을 쓴 북쇠에게 반해 그의 시중을 드는 등 한바탕 소동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