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2024.7.26.(금)~8.9.(금) / 15일간

공식참가공연

update 2024.06.13. ※ 일정(날짜,시간)은 참가 단체의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두 발은 나쁘고, 네 발은 좋다
  • 세부장르 연극 무용 바디퍼커션
  • 공연일자 2024-07-28(일)
  • 공연시간 20:00 (70분 소요)
  • 관람등급 7세 이상
  • 공연단체 예술단체 인테러뱅
  • 공연장소 축제극장
작품 스틸컷
 
출연진
배우_이종현, 차민엽, 박석현, 유성준, 김준섭, 배시현, 김현진, 전도현, 이세영
제작진
연출_차민엽 / 각색_박찬민 / 바디퍼커션_이상호 / 안무_최유화 / 조안무_전도현 / 음악_김인규 / 드라마터그_황준형 / 기획_이주연 / 조명디자이너_박경진 /의상_이영선 / 분장_ 김근영 / 조연출_김민지
작품연혁
2017년 고양예술인페스티벌 공식초청 / VISUS <시선,시각>
2018년 신나는 예술여행 경기권(고양시) 선정
2021년 고양문화다리 지역예술 최종선정
2021년 신나는 예술여행 선정 / 바디퍼커션과 함께하는 동물농장
2021년 밀양여름축제 차세대 연출가전 무대예술상 수상 '타인의 눈'
2022년 <동물농장> 두발은 나쁘고 네발은 좋다 고양문화다리 최종 선정
2023년 <파랑새> 고양문화다리 최종 선정
연출의도
- 바디퍼커션

본 단체는 연극과 다양한 장르의 결합을 통해서 매번 다른 양식의 공연양식을 만들어내는 단체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동물본연의 모습을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양식으로 바디퍼커션과의 결합을 통해서 작품을 제작할 것이다. 바디퍼커션은 아프리카 리듬을 기본으로 인간의 다양한 몸을 통해서 박자와 리듬을 만들어내는 퍼포먼스의 장르이다. 바디퍼커션과의 결합을 통해서 동물들의 다양한 모습을 무대적 언어로 표현하였다.



- 우화성을 강조할 수 있는 다양한 오브제

우화는 삶의 보편성을 강조하는 주제를 안고 다양한 양식을 통해서 강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실제로 이솝의 우화부터 현대의 많은 우화를 살펴보면 다양한 상황과 등장인물을 통해서 그 우화성을 드러내고 있다. 본 작품은 이러한 점에 주목하여, 우화라는 양식을 통해서 연극이 가지는 사회적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공연에 사용되는 다양한 무대장치와 오브제를 활용하여 우화성을 더욱 강조하였다.
시놉시스
동물들은 외친다. "우리는 왜 비참한 조건 속에 살아야하나?"
하지만 동물들은 자신들이 획득한 환경 속에서 최초의 외침을 잊고 읍소를 되풀이한다.
<동물 농장>에 등장하는 모든 동물들은 인간에 대한 알레고리이다. 우리가 부당한 것에 대한 문제의식과 저항을 이어가지만 거대한 시대의 흐름 속에서 또 순응해가는 것처럼 말이다.
인간이 이상과 현실의 딜레마 속에서 고뇌하는 것처럼 <동물 농장> 속 캐릭터들은 대의에 의해 요동치고 있다. '
설탕사탕 산'이라는 이상향에 현혹되기도 하고, 폭정에 의해 서로를 의심하기도 하고,
무지를 자각하지 못한 채 말 한마디에 설득되며, 영원할 것만 같던 적과 손을 잡기도 한다.
작품 속에서 동물로 빗대어진 인간의 세태는 우리에게 물음을 던진다.
"이상향은 존재하는 것인가?"

인간의 억압을 견디지 못하던 농장의 동물들은 결집을 통해 인간을 몰아내고 농장의 주인이 된다. 이후 동물들은 농장을 <동물 농장>으로 명명하며 동물들의 이상향을 건설하기 위한 다짐을 한다. 하지만 동물끼리의 분열과 폭정, 의심과 죽음으로 인간의 지배하에 있던 시절과 다를 바 없는,
어쩌면 그보다 더 힘든 생활을 이어간다.

어느덧 인간 사회의 악폐는 <동물 농장>에서도 자행되며, "인간들과는 다른 방법으로 우리만의 농장을 만들어야 해."
라는 외침은 점점 잊혀지게 된다.
결국 순수성을 잃고 인간의 모습을 흉내내기 시작하는 일부 동물들..
조지오웰이 바라본 러시아, 이념적 출동, 하지만 인간본성이 문제이지 않을까?

위에 언급한 내용은 본 작품을 바라보면서 연출자 본인이 가졌던 질문이다. 조지오웰은 자신의 소설을 소개하며 본 작품은 이념적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철저한 인간본성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힌바 있다. 지금 대한민국은 너무 혼란스럽다. 그렇다고 다른 정치가 들어서면 이 세상은 행복해질까? 이러한 질문을 안 고 있던 조지오웰의 <동물농장>을 보며 끊임없이 욕심만을 채우길 바라는 인간군상의 다양한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래서 작품을 준비하게 되었다.
본 공연은 대한민국 사회에 팽배해져있는 정치적 사인이 중심이 아닌 끊임없이 욕심만을 채우려하는 인 간의 욕심을 큰 축에 두고 작품을 전개해 나간다.
이로서, 많은 이들이 삶의 행복, 진정한 행복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