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스틸컷
출연진
배우_선종남, 문영동, 박무영, 엄태준, 이종윤, 황정남, 문경태, 조준희, 이성희, 김세영
제작진
연출가_전용환 / 움직임_오충섭 / 작가_타데우시 슬라지아네크 / 음악_김은지 / 조연출_정은선 / 기획_이영현 / 무대디자이너_김태훈 / 음향디자이너_곽희찬 / 조명디자이너_곽두성 / 무대감독_강동화 / 영상디자이너_윤호섭 /조명 오퍼_김지원 / 음향 오퍼_엄예솔 /영상 오퍼_김종근/ 의상_박소영 / 분장_박초록
연출의도
연극 <우리 교실>은 1925년 폴란드 초등학교의 한 학급을 배경으로 서로 같이 공부하며 장난치고 때론 사랑을 감정을 나누었던 5명의 폴란드 아이들과 5명의 유대인 아이들이 전쟁과 이념 갈등을 거치면서 서로를 증오하고 죽음에 이르게 하면서 파멸해 가는 이야기이다.
이렇듯 초등학교 교실을 배경으로 산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면서 시, 공을 가로지르며 삶과 역사를 이야기하는 연극 <우리 교실>이기에 무대는 책상과 걸상의 재배치를 통해 약 80여년의 공간과 시간을 묘사한다. 또한 이러한 시,공간적 제약을 춤, 노래, 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연극적 장치와 상상력으로 색다른 흥미와 볼거리를 만들어 보이려 한다.
시놉시스
증오, 학살, 유령, 기억에 관한 강력하고 도전적인 연극 -
놓쳐서는 안 될.... 격렬한 에너지와 앙상블의 쇼
연극 <우리 교실> 은 약 80여년에 걸친 폴란드 작은 마을의 같은 반 친구들의 이야기이다. 이들은 식민지와 독립, 1,2차 세계대전, 민족갈등, 나치의 침략과 소비에트 연방 편입, 냉전시대를 거쳐 오늘에 이르기까지 다사다난하고 굴곡진 삶을 살아간다.
친구 사이였던 10명의 어린 학생들은 좋아했던 이와의 사랑과 배신을 겪으며, 격랑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 몇몇은 친구를 죽음으로 내 몰기도 하고, 몇몇은 타인의 고통에 눈을 감으며, 몇몇은 살아남아 복수를 감행한다. 이렇듯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들이었던 등장인물들의 공존과 연대는 증오로 변한다. 그리고 증오는 새로운 증오를 낳고 이들을 묶고 있는 유대는 갈기갈기 찢어진다.
우리는 이처럼 야만의 역사적 현실 속에 살았던 허구적 인물들의 삶의 궤적을 통해, 역사와 인간, 인간과 휴머니즘에 대한 진지한 물음과 무엇이 우리를 사람답게 살아가게 하는 것인지 이야기 해 보고자 한다.
또한 가장 연극적인 장치와 행위로 한시의 긴장감도 늦출 수 없는 흥분과 스릴, 그리고 가슴 먹먹한 이야기와 감동으로 가득한 공연을 만들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