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스틸컷
출연진
송나영, 이하린, 조혜령, 이예슬, 최현미, 차준호 외
제작진
원작: L. M. 몽고메리 / 작, 연출: 최현미 / 작편곡, 음악감독: 박기태 / 움직임: 백승환 / 무대: 김정란 / 소품: 윤보리 / 기획실무: 노민경
연출의도
국내에는 ‘빨간 머리 앤’으로 잘 알려진 L. M. 몽고메리의 세계적인 소설, 「Anne of Green Gables」을 각색한 극단 걸판의 스테디셀러 뮤지컬.
작품의 배경은 ‘걸판여고 연극반’,
학생들이 첫 정기공연을 준비하는 큰 틀 속에 원작의 줄거리를 담아냈다.
입양이 결정되기까지 줄곧 불안했던 ‘앤’이 ‘커스버트’ 남매와 ‘에이번리’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정착해 나가듯, 불안하게 출발한 걸판여고의 <빨간 머리 앤> 공연 또한 선생님과 걸판여고, 걸판남고 연극반 학생들의 협동과 믿음으로 ‘걸판여고’와 ‘에이번리’를 오가며 점차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 간다. 이는 소설 원작에서 ‘앤’이 새로운 환경에서 친구를 만나고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하는 모습과 닮아있다. 성장 시기별로 등장하는 앤1, 앤2, 앤3, 세 명의 앤 배우들을 통해 성숙해지는 앤의 모습은 물론 제각각 빛나는 개성을 한 무대에서 볼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시놉시스
오늘은 걸판여고 연극반이 공연할 작품 제목을 발표하는 날이다.
저마다 부푼 꿈을 가지고 연습을 준비하는데 선생님은 ‘빨간 머리 앤’,
그러니까 100년도 넘은 소설을 공연하자고 하는 게 아닌가!
게다가 ‘앤’배역은 돌아가면서?
걸판여고 연극반 여섯 명의 소녀는 연습을 시작한다.
선생님이 왜 ‘앤’을 선택했는지, 누가 ‘앤’ 역할을 맡을지,
어떻게 ‘앤’은 100년이 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지 고민하면서.
과연 캐나다의 ‘프린스 에드워드 섬’, ‘에이번리’의 초록 지붕 집,
빨강 머리 주근깨 소녀 ‘앤’은 누가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