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스틸컷
출연진
박성환, 김솔, 박철웅, 정지인, 이동준, 이지연, 김형건, 정영재, 장건우, 오태린
제작진
원작: 루이스 세뿔베다 / 번역: 유왕무 / 예술감독, 각본, 연출: 김경익 / 작곡: 허수현 / 안무감독: 최병규 / 음악감독: 진정훈 / 무대감독: 박재민 / 무대 디자인: 임건수 / 영상 디자인: 김장연 / 음향 디자인:김세선 / 조명 디자인: 김한솔 / 의상 디자인: 안희주 / 분장 디자인:신우경 / 조안무: 홍지현 / 조연출: 유지윤
연출의도
나와 다른 존재는 다르게 행동하기 때문에 갈등을 만든다. 불편하게 여긴다. 너무 불편하면 손절까지 각오한다. 피할 수 없는 인생사의 일부다.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고양이'는 절대 공생할 수 없는 두 존재 간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다. 천방지축 아기 갈매기와 졸지에 엄마가 되어버린 배불뚝이 숫고양이. 이들의 동거는 아름답지 않다. 지지고 볶고 싸운다. 하지만 “날려보내 준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고 견뎌낸다. 그렇다! 참아주는 것, 기다려 주는 것, 다른 존재가 다르게 살아가길 도와주는 것, 그게 공존의 지혜이고 진정한 사랑일 것이다.
내가 받은 사랑과 주지 못한 나의 사랑에 대해 생각해 본다. 다행히 오늘 해가 다시 떴다.
시놉시스
어느 바닷가 마을.
오염된 바다 때문에 검은 기름에 젖어 죽어가던 갈매기 ‘풍우’가
동네 고양이 ‘모모’를 만나 세 가지를 부탁한다.
첫째, 갈매기가 낳게 될 알을 먹지 말 것.
둘째, 알을 부화시켜줄 것.
셋째, 새끼 갈매기에게 나는 법을 가르쳐 줄 것.
자신이 고양이인 줄 알고 사는 천방지출 아기 갈매기와 얼떨결에 갈매기 엄마가 된 고양이 ‘모모’. 가족이 되어버린 이들의 위태로운 관계에 금이 가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