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스틸컷
출연진
박인혜, 이예린, 황지영, 이해원, 채정원, 박두리, 조봉국, 심미령
제작진
원작: 제주 무속신화 ‘문전본풀이’ 각색, 작사, 연출, 작창, 음악감독: 박인혜 / 드라마터그; 이경화 / 무대디자인: 박동우 / 의상디자인: 김영진(차이킴) / 조명디자인: 김건영 / 음향디자인: 정새롬 / 음원: 서순실 심방 / 영상: 우인제(더즐더즐필름) / 무대감독: 조성옥 / 사진: BAKi(박귀섭) / 제작: 판소리아지트 놀애박스
연출의도
‘집에도 신이 있대요
아주 옛날부터 그렇대요’
'오버더떼창: 문전본풀이'는 판소리 합창을 통해 들려주는 제주도 신화로,
가택신의 내력을 담고 있다. 가족으로 인해 가정에 위기가 찾아오고 이를 다시 가족의 힘으로 이겨내는 이야기로, 가족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집’이라는 공간을 지키는 가택신들의 탄생 이야기를 풀어낸다.
’돌아오면 우리 속 나누고 삽시다‘
가난 외에 겉으로 큰 문제가 없어 보이는 가족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러나 점차 ‘속 나누고 살고 싶다’는 가족 구성원들의 동일한 바람이 드러나고, 이들이 가족 해체의 순간을 마주하는 과정을 통해 ‘가족 소통의 부재’라는 작품의 주제 의식이 수면 위로 오르게 된다. 또한, 관념에 사로잡힌 아버지 남선비와 순종적인 어머니 여산부인의 변화과정을 통해 ‘가족 구성원의 역할’을 돌아본다.
시놉시스
아주 먼 옛날,
남선고을 -
일곱 아들과 함께 삯바느질로 가난했던 곳간을 불리던 여산부인은,
돈을 벌기 위해 신비의 섬 오동국으로 떠나 3년째 돌아오지 않는 남편 남선비를 찾아 나선다.
돈을 벌기는 커녕 전재산을 잃고 눈까지 먼 남선비와 함께 여산부인은 일곱 아들의 마중을 받으며 고을로 돌아오지만,
총명한 막내 아들 녹디생이는 돌아온 여산부인에게서 수상함을 감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