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참가공연
Update 2025.05.13. ※ 일정(날짜,시간)은 참가 단체의 사정에 따라 예고없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세부장르 연극
- 공연일자 2025-07-31(목)
- 공연시간 20:00 (85분 소요)
- 관람등급 10세 이상
- 공연단체 극단 벅수골
- 공연장소 구연서원
작품 스틸컷
출연진
박승규, 진애숙, 이규성, 김현수
제작진
연출: 장창석 / 작가: 이민우 / 기획, 음향디자이너: 제상아 / 무대감독: 장영석 / 무대디자이너: 남영우 / 조명디자이너: 장종도 / 분장감독: 이지원
연출의도
캄캄한 어둠 속 보이지 않는 숲 너머에 전쟁이 일어났다. 그러나 전쟁을 목격한 사람들은 없고 소문만 무성할 뿐, 실재하지 않는 어두운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에 떨며 숲을 지키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어둠이란 빛에 의해 사하지는 자연현상이며 존재하지 않는다. 또한 어둠은 빛을 이기지 못하는 만고의 진리이기도 하다. 그러나 어둠과 같은 존재하지 않는 것에 공포와 두려움을 느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보았다.
어둠과 같은 전쟁의 공포와 두려움을 확대하고 생산하는 누군가가 있다. 그들은 밝은 빛보다는 어둠의 그늘 속에서 재물과 명예와 권력 유지를 위해 교묘하게 자행하며 선량한 사람들을 이용한 권력자들이 아닐까?
이러한 사회적 현상에 때로는 분노하고 저항도 해보지만, 조장된 어둠의 허상에 우리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반복된 역사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놉시스
어느 숲속. 젊은 남자가 늙은 남자와 함께 숲을 지키고 있다.
밖은 전쟁이 한창이기에 작은 소리에도 놀라 두려워하는 젊은 남자.
경비 초소의 새 책임자로 젊은 여자가 오고 그녀는 젊은 남자에게 자신의 말에 복종할 것, 숲과 전쟁의 승리만을 생각할 것을 강요한다.
그러던 중, 갑자기 숲속에서 난데없이 늙은 여자가 튀어나오더니 젊은 남자를 아들이라고 부르며 심지어 전쟁은 없다고 말한다.
실제로 전쟁이 있는 것이냐 묻는 젊은 남자의 질문에 젊은 여자는 대답을 하지 않고 전방의 전쟁터를 다녀온 늙은 남자마저 먹을 것을 챙겨 도망가기에 이른다.
늙은 여자마저 젊은 남자에게 젊은 여자를 죽이라고 꼬드긴다.